라이브리, AI+집단지성으로 악플 줄인다

머니투데이

AI+집단지성으로 악플 줄이는 소셜댓글 알고리즘 개발


국내 대표적인 소셜댓글 서비스인 라이브리를 운영 중인 (주)시지온(공동 대표: 김미균, 김범진)이 ‘댓글 서비스 헌장’을 제정하고, 악플을 줄여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선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가수 ‘설리’, ‘구하라’가 악플에 시달리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함으로 많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인터넷 악플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 구성원들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악플을 방지하기 위한 관련 법 제정 등 다양한 제도 정비를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악성댓글을 방지한다는 명목의 제도로 인해 표현의 자유가 침해받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인터넷 실명제와 같은 제도적 규제는 악성 댓글을 줄이는 효과보다 건전한 의사소통을 저해하는 효과가 더 크다.
과거 인터넷 실명제 시행 후 댓글에서의 비방과 욕설은 많이 줄어들지 않았으며, 오히려 댓글 수가 많이 줄어드는 등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2008년도 본인 확인제(인터넷 실명제) 효과분석 보고서, 방송통신위원회, 2009)

악플이 많이 발생하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댓글의 내용보다는 욕설과 같은 특정 표현에만 집중된 필터링을 하고 있고, 이미지/링크 첨부 등의 기능 제한으로 인해 다양한 방식의 의사 표현도 불가능하다.

라이브리는 악성 댓글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악성 댓글 필터링과 댓글 빅데이터 분석 및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한 자동화된 처리와 아울러 자체 모니터링팀을 통한 24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이용자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자정을 통합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수 댓글을 작성하거나, 악성 댓글 관리에 도움을 제공한 이용자에게 리워드를 제공함으로써(2020년 하반기 예정), 이용자들의 집단지성을 통한 악플 방지를 활성화하고자 할 계획이다.
또한 악성 댓글 방지에 대한 교육 및 댓글 피해자 대상 상담서비스 제공을 통해 단순한 악성 댓글 관리를 넘어,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지향한다고 한다.

(주)시지온은 대한민국 IT분야 제1호 소셜벤처로서 알려졌다. 소셜 댓글 솔루션으로서 글로벌 5위,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의 소셜 댓글 서비스로 성장했다.

김범진 대표는 “인터넷 댓글은 많은 네티즌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건강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와 관련 공공기관, 언론사, 인터넷 포털, 댓글 서비스 회사 등 관련된 단체와 기업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인 협의와 실행을 통해 악플을 줄이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고 전했다.